애드센스에서 처음 계정을 만들고 수입을 벌어들이기 시작한 후 첫 10달러가 넘었을 때 보내주는 PIN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바로 보내주지 않고 휴대폰 번호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해야지만, PIN번호를 보내주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애드센스 다계정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네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애드센스 전화번호 인증
이번에 애드센스 계정에 누적 10불이 넘어서 분홍색 창이 떴습니다. 분홍창은 노란창과는 다르게 확실하게 뭔가 사용자가 해 줘야 하는 것이 있다는 뜻일 때이죠. 계정정지나 광고 게재 제한도 분홍색 창으로 뜨기 때문에, 그 색이 보이기만 해도 뜨끔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본인 인증’을 하라고 하더군요. 본인 인증은 우리가 회원가입할 때 통신사 고르고 주민번호 입력해서 문자 받는 것과 동일한 절차입니다.
요즘은 대세가 된 PASS인증은 없고, 반드시 문자로 인증받게 됩니다. 이때 어떻게 인증을 받아야 할까요?
애드센스 계정을 만들 때 보통 구글 계정에 전화번호만 입력해서 문자를 받게 되죠? 그때는 주민번호는 안 넣습니다. 그래서 투넘버나 넘버플러스 등 가상 번호 하나 더 만들어서 인증받고 버리고 하는 방식으로 가능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 번호는 휴대전화 인증은 불가능합니다. 주민번호하고 매치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번호가 다른 경우
만일 휴대전화 번호가 구글 계정에 등록된 것이 이렇게 넘버 플러스인 경우, 본인인증은 결국 문자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번호로 받아야 합니다.
이때, 저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계정에 연결된 것으로 받았습니다. 인증을 받으면 절대 ‘이름’을 수정하지 못하는 상태로 계정 정보가 업데이트 됩니다. 이제 애드센스는 본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죠. 수취 계좌도 이제 같은 명의가 되어야 하는지는 앞으로 신규 계정 운영하는 분들이 경험이 쌓이기 시작하겠죠.
번호가 달라도 인증은 됩니다. 그렇게 인증 받으면 PIN번호 적인 우편물을 보냈다고 다시 나오게 됩니다. 본인 인증 받을 때에도 주소를 입력하게 되는데, 그 주소로 보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제 이전에 입력했던 이름은 관리자에서만 보여집니다. 계정 자체는 실명 인증이 된 것입니다.
타인 명의도 불안
생각해 보니 이제 타인 명의도 불안하겠네요. 저렇게 휴대폰으로 번호 인증까지 했다는 얘기는 어딘가에 상세 정보가 기록되고, 최악(?)의 경우 원천징수까지 자동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사람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겸업 금지와 같은 사람들도 있어서 애드센스 수입이 있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명의를 빌리더라도 이제는 잘 알아보고 빌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겸업이 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여 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명의를 빌린 후 애드센스 다계정 운영을 해야겠지요.
저라면, 이제는 불안해서 제 계정만 만들어서 이용을 할 것 같습니다. 대인배의 정신으로 제 명의로 다른 알뜰폰은 개설해서 그것으로 인증을 받는 것이죠.